김영곤 (변호사, 공인 회계사)
지난 4월 5일 금요일 저녁, 에쿠아도르 수도 키토 (Quito)에 위치하고 있는 멕시코 대사관에 에쿠아도르 경찰들이 무단침입하여, 전에쿠아도르 부통령으로 정치망명 수속중에 있는 Jorge Glas 체포한 것을 두고, 멕시코 - 에쿠아도르 양국간 긴장관계가 증대 일로에 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의하여, 대사관은 타국 영토로 해석하여, 대사관 소재국가에서 사전 허가없이 침입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국제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에쿠아도르 경찰들이 무단으로 멕시코 대사관을 침입하여, Jorge Glas를 체포한 것을 두고, 국제적으로 문제가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한국등 대부분 국가들이 멕시코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에쿠아도르 대통령은 호주 공영방송 SBS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긴장관계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 AMLO가 준비된다면, 세비체 혹은 타코를 대접하며 대화할 용의가 있다 (Invitarer a Lopez Obrador a comer un ceviche, y probablemente tambien podemos comer unos tacos y hablar, cuando el este listo)"라고 답변하였다.
에쿠아도르 대통령 노보아 (Noboa)는 멕시코측에서 먼저, 정치적 망명이라는 허울아래, 범죄자를 도와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멕시코측에서 먼저 예의를 벗어난 행위 시작하였음을 변명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 에쿠아도르 외교관계 단절 상황에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지난주 국제 사법재판소에 에쿠아도르 국가를 기소한 상황으로, 에쿠아도르를 UN에서 제명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 AMLO는 에쿠아도르 대통령 식사 초대 관련, "그와 같은 바보같은 것에 의견할 꺼리도 되지 않는다"라고 일축하였다.
앞에서 열거한 대로, 많은 국가들이 멕시코 입장을 지지하며, 에쿠아도르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에쿠아도르 소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을 폐지할 것이라 공개하였고, 볼리비아 대통령 Luis Arce는 멕시코 정부 입장에 동참을 표시하였다.
아래 링크는 4월 5일 저녁, 멕시코 대사관에 침입한 에쿠아도르 경찰 폭력행위를 보여주는 대사관 내부 CCTV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eIbAwZP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