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변호사, 공인 회계사)
멕시코주 (Estado de Mexico) 검찰 (FGJ)은 어제 화요일, 에카테펙 (Ecatepec) 소재 위조 지폐 제조 시설에 대한 압수 수색을 단행하여, MX$ 50, MX$ 100, MX$ 200 및 MX$500 위조 지폐 뭉치를 압류하였다.
수색 대상 장소에서 위조 지폐가 인쇄된 종이들, 인쇄기, 마리화나 및 범죄에 사용되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자동차 및 휴대폰도 압수하였다고 언론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중앙은행은 위조 지폐 관련 아래와 같이 발표하고 있다.
2022년: 350,828개 위조 지폐 및 954개 위조 동전
2021년: 258,545개 위조 지폐 및 366개 위조 동전
많이 위조된 지폐 금액을 보면, 2022년 1위, MX$ 500 페소 지폐로써, 총 135,831개 (2021년 139,112개) 보고되었고, 2위, MX$ 50 페소 지폐, 총 110,226개 (2021년 4,018개), 3위, MX$ 200 페소 지폐, 총 68,531개 (2021년 76,969개) 이라고 중앙은행은 보고하고 있다.
일부 도소매 상점들에서는 "위조 지폐를 지불하면, 소비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파기한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위법입니다!), 법적으로, 위조 지폐 추정 화폐를 반환하지 않고, 임시 보관할 권한은 시중은행만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은행은 위조지폐 의심되는 화폐를 수령하면, 동 화폐를 반환하지 않고, "Recibo de Retencion de Monedas Metalicas y/o Billetes Presuntamente Falsos o Alterados" 서류를 화폐 지불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
종종 멕시코 소규모 도소매 사업체들은 위조 지폐를 사업체에 걸어 (모셔)두고, "꺼진불도 다시보자" 혹은 "잊지 말자 6.25" 심정으로 지폐를 받을 시, 유념하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중앙 은행에서 보고하는 위조 지폐 수량은 현실에서는 더욱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위조 지폐를 은행 24시간 단말기 혹은 은행 창구에서 수령하였다면, 수령으로부터 5일 (영업일)안에 단말기 소속 은행 혹은 은행 창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 기관법 (LIC) 48 Bis 1 조).
한편, 7월 12일 연방관보 (DOF) 공표 미국 1달러 당 공시 환율은 MX$ 17.0783으로 페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 은행에서는 평균 판매 MX$ 17.24, 구매 MX$ 16.82 거래되고 있다. 동 환율은 2015년 환율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