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변호사, 공인 회계사)
멕시코에 처음 진출하시는 사업체가 이해 못하는 문화 중 하나는 스페인어서에 말하는 지금 (Ahora), 내일 (Manana), 바로 (Ahorita)라는 표현 일 것이다.
실무적으로 보았을 때, 해당 의미는 "언젠가는 ..." 의미로 해석되어진다. 즉,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관공서에서도, "Manana (내일) 준비가 될것이다" 라고 종종 이야기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언젠가는 준비해서 보내주겠다는 표현이다.
멕시코 만 그런 것이 아니라, 종종 한국 사업체들도 앞에서 언급된 시간 개념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 일명 "코리안 타임 Korean Time" 이라고...
일부 경우는 법원 출두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약속 날짜 및 시간이 정해져 있고, 미리 공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이 막혀서..." "깜박하고..." 문제는 해당 불출석 혹은 지각이 소송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망각하신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분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면, 강력하게, 자주, 계속해서, 말씀을 주셨어야지요...!" 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