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변호사, 공인 회계사)
멕시코의 경우, 변호사 혹은 공인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한국에 비교하면 아주 쉽다고 할수 있다. 한국 변호사의 경우, 멀지 않아 법학 전문 대학원을 통하여 모든 변호사를 선발할것이고, 아직까지 조금은 남아있는 고시는 없어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법학 전문 대학원의 엄청난 학비로 인하여, 이제는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이 없어지게끔 되었다는 사실이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직장의 불안함에 기인한 많은 고시 폐인들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경우,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대학교 법과를 졸업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논문 혹은 다른 형태의 시험에 의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격증 취득함에 있어서 제일 힘든것은 논문을 통한 자격증 (Cedula profesional) 구비라고 할수 있다.
멕시코 회계사의 경우도, 변호사와 동일하게, 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논문등의 시험을 통과하여 자격증을 획득하고 있다. 만약, 멕시코인이 어떤 전문 직종에 종사한다고 한다면, 반드시 자격증 번호를 확인하여야만 한다. 일부의 경우, 위조된 자격증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이며, 멕시코 교육부는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不條理)를 인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자격증 (Cedula profesional) 번호를 입력하면 이름 성별 나이등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설정해 놓았다.
멕시코 대학 학부는 최소 3년 반에서 5년까지의 학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립대의 경우는 대부분 3년반에서 4년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국립 자치대인 우남대 (UNAM)의 경우, 법대는 5년, 회계학과는 4년 반과정으로, 멕시코에서 제일 긴 학부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