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변호사, 공인 회계사)
한국 "대파 한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다"라는 발언 처럼, 국회 의원 선거 및 대선을 앞두고 한 무심한 발언이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멕시코 6월 2일 대선에서도, 현재 야당 연합 후보 소치틀 갈베스 발언 "인생 60년 살면서, 부동산 한 개없다면, 바보다 (si a los 60 anos no has podido hacer un patrimonio eres bien guey)"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 1차 대선 후보들 공개토론에서, 현재 20% 이상 격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여당 연합측 대선 후보 클라우디아 쉐인바움은 상대 후보 소치틀 갈베스 소유 부동산 구입 출처에 대한 의문을 피력한 바있고, 자신은 아직까지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었다. 그리고, 일반 서민들이 주택 구입을 할 수 있도록 저렴한 공공 주택을 대선 승리시 제공할 것임을 공약으로 내세웠었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었는지, 오늘 목요일 11일, 자신은 32년간 정직하게 기업활동을 통하여 부를 축적하였고, 정부측 계약은 남편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을 말함과 동시에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
해당 발언은 여성이 독립적이고, 자신 소유 부동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발언 이후, 자신은 소유 부동산이 있지만, 클라우디아 후보는 60세 이상임에도 부동산이 없이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음을 비판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파장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현재 대선 후보 주자로 존재감이 미약한 시민 운동당 후보 마이네스는 자신 조부또한 열심이 일을 하였지만 부동산이 없음을 언급하며,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비판하였다.